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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직구 공략' 김혜성, 시애틀전 4타수 1안타…'사사키 2G 연속 무실점' 다저스는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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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km 직구 공략' 김혜성, 시애틀전 4타수 1안타…'사사키 2G 연속 무실점' 다저스는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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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19일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0(157타수 4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김혜성(유격수)~미겔 로하스(2루수)~달튼 러싱(1루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벤 로트벳(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에밋 시한.

우완 조지 커비를 선발로 내세운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칼 롤리(포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조시 네일러(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루크 레일리(1루수)~도미닉 캔존(우익수)~J.P. 크로포드(유격수)~콜 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이날 몇몇 주전 야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김혜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8일 만이다.

다만 김혜성은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초 1사에서 커비의 4구 98.5마일(약 159km/h) 싱커를 노렸지만, 결과는 3루수 뜬공이었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4회초 1사에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4구 83.5마일(약 134km) 너클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6회초 무사 1, 2루에서 6구 승부 끝에 우완 에두아르드 바자르도의 6구 96마일(약 154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8회초 2사에서 좌완 게이브 스파이어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 95.3마일(약 153km) 직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때렸다. 다만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김혜성은 수비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미치 가버의 타격 때 2루수 로하스와 충돌하면서 뜬공 타구를 놓쳤다. 그러나 곧바로 공을 2루로 던져 1루주자 로드리게스를 잡아냈다.



김혜성이 마지막까지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가운데, 다저스는 시애틀을 3-2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91승69패(0.569)가 됐다.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선발 시한은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을 소화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다섯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시애틀과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시애틀 로건 길버트가 선발 등판한다.

사진=Imagn Image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