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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에 모스크바 타격 가능 미사일 요청"

뉴시스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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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에 모스크바 타격 가능 미사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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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유도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사거리 1600㎞
"반드시 사용할 뜻은 아냐…푸틴에 대한 추가 압박"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우크라이나가 원래 영토를 수복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9.24.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우크라이나가 원래 영토를 수복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9.2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유도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제공을 요청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이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첨단무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미국 언론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가 필요한 한가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그것이 필요하다고해서 반드시 사용할 것이란 뜻은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가지게 된다면, 푸틴이 앉아 대화하도록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정확한 무기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이는 토마호크를 언급한 것이라고 한 우크라이나 관료는 전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1000마일(약 1600㎞)에 달하는 순항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가 이를 보유하게되면,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여러차례 요청했음에도, 토마호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통한 무기 판매 목록에 포함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다만 평화협정에 소극적인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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