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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산증인' 김영규 前주한미군 공보관 별세

연합뉴스 김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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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산증인' 김영규 前주한미군 공보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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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산증인' 김영규 주한미군 공보관(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4년 동안 주한미군에서 대(對)언론 창구 역할을 해온 김영규 공보관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공보관은 오는 31일 퇴임한다. 2023.10.21 hwayoung7@yna.co.kr

'한미동맹 산증인' 김영규 주한미군 공보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4년 동안 주한미군에서 대(對)언론 창구 역할을 해온 김영규 공보관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공보관은 오는 31일 퇴임한다. 2023.10.21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주한미군에서 44년간 대(對)언론 창구 역할을 해온 김영규 전 공보관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한미동맹의 산증인'으로 불리던 그는 30세이던 1976년 입대해 카투사(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병사)로 차출되면서 주한미군과 연을 맺었다.

연세대(67학번)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동두천에 있는 미 2사단 공보실에 배속돼 2사단 기관지인 '인디언 헤드' 기자로 근무했다.

1976년 북한군의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당시 미 2사단 대원들이 북한군과 대치하면서 판문점의 미루나무를 제거하는 작전을 지켜보고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

1979년 전역과 함께 미 2사단 공보실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고, 1985년에는 주한미군 공보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부의 공보관으로서 한국군과 미군의 가교 역할을 한 그는 2023년 10월 퇴임했다.


유족은 부인 이수진씨와 자녀 김홍석·김민지 씨, 사위 조덕연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 발인 28일, 장지 천주교 용인추모공원. ☎ 02-2258-5940.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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