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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싸우는 모습 어디서도 못 봐”

이데일리 조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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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싸우는 모습 어디서도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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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광역시당 주요당직자 워크숍’
“장외투쟁 비판하며 아무것도 안해…뜻 달라도 장외집회 동참하라”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서울 장외집회를 앞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어느 곳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 집회로 나와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그 뜻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26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주요당직자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형준 교수님이 (문화일보 칼럼에서)대한민국이 지금 이 독재로 가는 7단계 중에서 5단계를 지나 6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6단계는 야당을 말살하는 것이 6단계”라며 “4단계는 사법부를 장악하는 것이고. 5단계는 시민과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것이다. 여러분들 이미 4단계, 5단계를 지나 6단계로 가고 있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서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께 참담하고 부끄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듯한 김정은의 두 국가론을 뒷받침하는 듯한 발언으로 그리고 거기에 마침표를 찍는 듯한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하고, 관세 협상을 책임져야 할 총리가 관세 협상을 걷어차고 반미 선동에 나서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많은 무기를 가지고 싸울 수 있다. 국민의힘이 지금 국민들과 함께 막아내지 못하면 그래서 결국 저들의 뜻대로 국민의힘이 해산되는 그 순간이 온다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결국 국민이 피를 흘려야 되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 순간이 오기 전에 우리 국민의힘이 우리 당원들과 함께 우리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난주부터 장외로 나가고 있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말씀하신다. 지금 장외 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며 “배 타고 멀리 나가서 꽃게를 잡자고 했더니, 지금 갯벌에서 바지락만 캐도 되는데 왜 꽃게 잡으러 가냐고 말씀하실 거면, 바지락을 캐시라. 어디에서 뭐라도 하셔라”고 했다.


다만 그는 “장외투쟁을 비판하는 분들, 그분들이 다른 곳에서 더 의미 있게 싸우고 계신다면 그분들 장외로 나오셔서 저희와 함께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저는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느 곳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 집회로 나와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그 뜻에 동참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시작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내일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부터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그리고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이곳에 모였다”며 “여러분 힘내시고 끝까지 함께 싸워달라. 저도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서 장외집회(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연다. 지난 21일 동대구역 장외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