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한국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선불"…'틱톡 행정명령' 서명

연합뉴스TV 이지윤
원문보기

트럼프 "한국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선불"…'틱톡 행정명령' 서명

속보
트럼프 "韓 한화와 협력해 해군 신형 프리깃함 건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액이 3,500억 달러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이는 '선불'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투자금 3,500억 달러를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간 "다른 나라들로부터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했었다"며 "이제는 잘하고 있다"고 자축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습니다. 이것은 선불입니다. 우리는 관세를 통해 막대한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한미 간 무역 합의의 최대 쟁점인 대미 투자를 놓고 양국 입장이 접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대미투자금을 '선불'로 거론한 것은 이 부분이 관세 인하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나온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이에 미국인들이 사업 의사결정을 하며,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보안을 책임지게 됩니다.

새롭게 출범할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 가치는 140억달러, 약 19조 7천억 원 규모로 추산됐습니다.

[앵커]

이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주요 중동 국가의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자전쟁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주요 중동 국가의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자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카타르, 요르단 등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다자 회담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스라엘과의 만남도 필요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회의에서 많은 것이 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과도 만나야 합니다. 그들은 제가 원하는 바를 알고 있으며, 우리는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는 전쟁 종식 계획을 담은 미국 정부의 백서를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전후 통치와 안전보장 계획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후 통치에 참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요.

자치정부와 하마스를 차별화함으로써 전후 가자지구 통치 등 논의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지상전 공세를 강화하는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주민 약 100만 명 중 3분의 2가량인 70만 명이 대피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트럼프 #가자전쟁 #틱톡 #대미투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