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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의사봉 든 이 대통령…"AI 시대 변곡점"

OBS 배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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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의사봉 든 이 대통령…"AI 시대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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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가 불러올 '문명사적 대전환' 앞에 있다며 책임있는 AI 이용 원칙을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석에 앉아 공개 토의를 이끕니다.

의제는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

[이재명 / 대통령: 의제가 채택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것은 우리가 논의하는 이 주제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이 돌아가면서 한달씩 의장국을 맡는데, 이번 달이 우리 차례입니다.

이 대통령은 인류는 지금 AI가 불러올 '문명사적 대전환' 앞에서 보편 가치를 지켜내야 할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AI)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AI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국제 사회가 단합해서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유일하고도 현명한 대처는 '국익을 위해서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입니다.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면서, 기술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배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