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신제품·직영점·AS센터 앞세워 韓 시장 공략 강화

25일 기자간담회 열고 전략 발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중국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 직영점 추가 오픈, 대형 AS 센터 설립 등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애프터서비스(AS)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샤오미코리아는 25일 서울 이스트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여러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샤오미가 공개한 신제품은 △샤오미 15T 프로 △샤오미 패드 미니 △샤오미 웨어러블 라인업 △샤오미 로봇 청소기 5 시리즈 △샤오미 스마트 카메라 등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프로'는 기존의 울트라 모델을 넘어선 T 시리즈 최상위 라인업이다. 이 제품에는 레이카(Leica)와 공동 개발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최대 20배 줌을 지원한다.

샤오미코리아 2025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조니 우(Jony Wu) 샤오미코리아 사장 [사진=샤오미코리아]

1.5㎜ 베젤과 173.5㎜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께 7.96mm에 무게는 210g이며, 배터리 용량은 5500mAh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이 84만9970원, 12GB+512GB 모델이 89만9800원이다.

미니 태블릿인 '샤오미 패드 미니'는 8.8인치 화면과 326g 초경량 설계로 한 손으로 들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극대화시켰다.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돌비 비전과 최대 700니트의 밝기로 영상 감상에도 적합하다.

미디어텍 디멘시티9400+ 프로세서와 75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가격은 8GB+256GB 모델이 69만9600원, 12GB+512GB 모델이 79만9700원이다.

웨어러블 라인업에는 샤오미 워치 S4 41㎜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등 총 3종이 포함됐다.

샤오미코리아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5 프로'와 '샤오미 로봇청소기 5'도 함께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최대 2만Pa의 강력한 흡입력과 Dtof 스마트 리프팅 데이터를 적용해 9.5cm의 낮은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샤오미 스마트 카메라 C701를 출시하며 여러 라인업의 제품군을 두루 선보였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 맞춤 전략의 핵심으로 AS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달 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약 230㎡ 규모의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를 오픈할 예정이다. ESC는 TV·로봇청소기 등 대형 가전을 포함해 모든 제품의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가전제품 AS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2년 무상 보증과 방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서울 구의역과 마곡역에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스토어’ 2·3호점을 동시에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매장으로, 샤오미가 지향하는 ‘뉴 리테일’ 모델을 구현한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 샤오미 스토어 2, 3호점 오픈과 향후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설립 계획은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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