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 군사 항공, 모든 비행 규정 준수"
지난해 5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 열병식 리허설을 위해 극초음속미사일 '킨잘'을 탑재한 미그(MiG)-31 전투기가 모스크바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 2022.5.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 영공을 자국 드론과 전투기가 침해했다는 주장은 '히스테리'라며 일축했다.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 군 조종사들이 어떤 규칙을 위반하고 누군가의 영공을 침범했다는 과장된 히스테리를 듣고 있다"며 "이런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사 항공은 모든 비행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며, 이를 가장 엄격하게 지킨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나토 회원국인 발트해 연안 에스토니아 영공에 러시아 MiG-31 전투기 3대가 12분간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토는 이탈리아 공군 소속 F-3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러시아 전투기를 몰아냈다.
지난 22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몰해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곧이어 24일에는 덴마크 북부 올보르 공항이 드론 출몰로 한때 폐쇄됐다.
다만 나토 관계자들은 덴마크 상공의 드론 비행이 최근 러시아의 영공 침범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러시아 드론이 침입해 나토 전투기에 격추당하는 일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 항공기가 나토 회원국 영공에 침입하는 경우 격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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