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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만 유리해"…메이저리그는 지금 '오타니룰'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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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만 유리해"…메이저리그는 지금 '오타니룰'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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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수면 투수, 타자면 타자. 오타니 선수는 다 잘 하죠. 오늘은 시속 163km 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다시 메이저리그는 이른바 '오타니룰' 때문에 시끄럽기도 합니다.

무슨 논란인지,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자의 강한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때립니다.

아찔한 상황 속에서 안타를 내준 오타니, 위기다 싶었지만 빠른 직구와 느린 커브를 섞어가며 남은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냅니다.


4회엔 시속 163km 강속구로 타자를 돌려세웠습니다.

어깨 수술 이후 6월부터 선발투수로 돌아온 오타니.

올시즌 가장 길게 6회까지 던지고 내려갔는데 삼진 8개를 잡고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현지 중계 : 오타니, 오늘 여러 면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자로 이미 쉰 세개의 홈런을 쳐 메이저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잘 던지고 잘 치는 오타니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선 논란이 이어집니다.


3년 전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오타니 룰, 즉 선발투수로 나왔다 마운드서 내려가도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에 나올 수 있었는데 이 규칙을 놓고 다시 논쟁이 붙었습니다.

선발투수이면서 강판시 지명타자로 내세울 수 있어 LA 다저스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다른 팀 입장에선 혹시나 가을야구에서 오타니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할 가능성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불펜 투수로 나설 경우엔 오타니룰이 적용되지 않아 지명타자로 바로 올릴 수 없고 내외야든 수비 포지션을 거쳐야 합니다.

이런 논란에 오타니는 "선수라면 마운드, 외야 어디든 어떠한 출전 지시라도 따르겠다"면서 오타니다운 대답을 내놨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MLB']

[영상편집 박인서]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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