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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소와 아동’ 35억에 낙찰됐다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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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소와 아동’ 35억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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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24일 경매서 낙찰


이중섭 ‘소와 아동’ [케이옥션]

이중섭 ‘소와 아동’ [케이옥션]


70년만에 경매에 나오며 화제를 모은 이중섭의 ‘소와 아동’(29.8x64.5㎝)이 35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24일 오후 케이옥션 강남사옥에서 열린 9월 경매에 출품된 이 작품은 2018년 3월 팔린 기존 최고가 기록인 ‘소’의 47억원을 다시 쓸지 큰 기대를 모았다. 시작가 25억원에 응찰을 시작한 이 작품은 경합을 벌인 끝에 3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소와 아동’은 지난 6월 별세한 정기용 전 원화랑 대표가 70년간 소장했던 작품이다. 1955년 미도파 화랑 전시를 통해 공개된 이래 이중섭의 주요 전시마다 걸렸지만, 시장에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격동적인 붓질이 압권인 이중섭의 ‘소’ 그림은 현재 10점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미술관이나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경매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작품은 매우 드물어 이번 경매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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