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instaagraace 계정 캡처. 연합뉴스] |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포옹 장면이 노출돼 구설에 올랐던 미국 IT 기업의 임원 커플 중 여성의 남편도 같은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의 전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은 지난 7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서로 안고 있는 장면이 '키스캠' 전광판에 생중계되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전광판을 확인한 두 사람이 황급히 몸을 숨겼지만, 이 영상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불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결국 이들은 아스트로노머에서 퇴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본에 있었다고 알려진 크리스틴 캐벗의 남편 앤드루가 사실은 아내와 마찬가지로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에 있었다고 더타임스가 접촉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크리스틴은 직장 동료들과 같은 박스석에 앉았는데, 앤드루 역시 지금 여자 친구가 된 다른 여성과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틴은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주 포츠머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소식통은 "이미 (콘서트) 몇 주 전부터 (캐벗 부부는) 별거 중이었고, 원만한 상황이었다"라며 "이혼 절차 중인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아무 말도 못 하기 때문에 크리스틴도 말할 수 없는 처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바이런 역시 콜드플레이 콘서트 당시 아내와 별거 중이었으나, 아직 이혼 절차는 밟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포옹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두 사람의 관계가 불륜이 아닌 좋은 친구 사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크리스틴은 회사 인사 책임자로서 상사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인정했다"라며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쏟아진 잔혹한 공격과 비난의 수준이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크리스틴이 사건 이후 수백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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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