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접견한다.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가 오는 30일 예고된 상황에서 천 법원행정처장이 국회를 찾아 이목을 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을 제기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내란재판을 압박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23일 우 의장이 24일 오전 천 법원행정처장을 접견한다는 일정을 공지했다. 이번 접견은 법원행정처 쪽에서 제안했다고 한다. 천 법원행정처장은 우 의장에게 현재 사법부 상황을 설명하고 역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 법원행정처장을 비롯한 전국 법원장들은 지난 12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안을 논의한 뒤 “(사법개혁) 논의에 있어 사법부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뜻을 모은 바 있다.
우 의장은 지귀연 재판부의 내란 재판 진행 행태에 매우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고, 사법부가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의장실 관계자는 “내일 일정은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긴급 현안 청문회를 의결하기 전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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