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가 자신에 관한 오해를 해명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배우 기은세가 자신에 관한 오해를 해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기은세가 출연해 절친한 배우 김윤지, 신다은과 MC 박경림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기은세가 럭셔리한 드레스룸을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기은세는 럭셔리한 가방, 구두, 선글라스 등이 가득한 드레스룸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패션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동 중인 기은세는 일부만 자신이 수집한 것이며, 다른 제품들은 브랜드와 협업하며 그 수가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수많은 옷은 붙박이장에 깔끔히 정리해 보관 중이었다.
다양한 명품 가방 중 초미니 가방에 대해서는 "가져보고 싶어서 사서 한 번도 들지 않았다. 성공을 누려보고 싶은 느낌이었다"며 "못 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기은세가 자신에 관한 오해를 해명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기은세의 배우 활동하며 겪은 우여곡절을 들은 MC 박경림은 "어려움이 많았을 거 같지 않고, 예쁜 것만 보고 자랐을 거 같은 느낌이 있다"며 "부잣집 막내딸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기은세는 "대중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는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돈 많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식으로 가는 인생, 이제 혼자 잘 사는 모습을 보고도 그분의 재력 덕분이라 생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기은세의 성공이 전남편 덕분이라는 오해에 "저는 남의 것을 가진 적이 없다 공짜로 다 줘서 살아본 적은 없다. 그건 부모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신다은은 "기은세는 국내 인플루언서 1세대다. 그런데 그게 쉬워 보이나보다. '나도 저 정도는 한다'고 하더라. 진짜 해봐야 한다. 하루 종일 해야 한다. 집에서도 바빠서 왔다 갔다 부지런하다"라고 전했다.
김윤지 역시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거들었다.
기은세는 "어릴 때 고생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 살아보니까 알겠더라. 지금 내가 가진 거, 할 수 있는 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건 예전의 나 덕분이다. 예전의 내가 없었으면 못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기은세가 새 출발 이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이후 MC 박경림은 "최근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지금의 너는 더 성숙해지고, 느낌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기은세는 "이전엔 독립적인 주체로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지금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알아서 꾸려나가는 존재가 된 게 제일 큰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20대 때 한 번도 혼자 있던 적이 없다. 외로워서 같이 살거나 (곁에) 항상 누가 있었다. 늘 자고 가라고 할 정도였다. 지금은 혼자인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기은세는 아이가 있는 김윤지, 신다은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부러워하자 "힘들다는 건 알지만 아이 하나로 세 식구가 같이 웃고 즐거운 거 보니까 끈끈한 느낌이 들어서 부럽더라. 조금만 더 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박경림이 연애 이야기를 꺼내자 기은세는 "연애해야 한다"면서도 "시간이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은세는 2012년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여러 방송을 통해 기은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70~80평대 복층 빌라에 살고 있다며 혼자 사는 집을 공개한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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