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수년간 방치된 경남 산청의 한 리조트 폐건물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2일 산청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산청의 한 폐건물 3층에서 30대 중반의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흉가 체험 유튜버 A씨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당시 생방송 중이던 이 유튜버는 한 객실에 가지런히 벗어놓은 신발 한 켤레를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하고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는데요.
발견 당시 남성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유족을 통해 남성이 지난 7월께 집을 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남성이 숨진 장소에서 유서가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작: 김해연·구혜원
영상: 도사우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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