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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이 돌로 변한다?···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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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이 돌로 변한다?···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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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12월14일까지 열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특별전시 홍보물. 충남 태안군 제공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특별전시 홍보물. 충남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은 오는 30일부터 12월14일까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장한나 작가 초대전 ‘뉴락(New Rock)’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에서는 해양쓰레기 작품 20여점과 관련 사진·그림·구조물·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한나 작가는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내외 미술작가 중 주목받는 인물로 꼽힌다. 버려진 플라스틱이 자연 속에서 돌처럼 변하는 현상을 ‘뉴락’이라 명명하고 이와 관련된 작품 제작과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트로(작가 및 전시 소개)와 뉴락 연구자의 방(작가의 시선으로 관찰한 뉴락의 기록), 제 색을 찾은 바다(뉴락과 물이 함께 있는 수조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신자연, 뉴락 속 개미’(스티로폼 속에 서식지를 형성한 개미의 풍경)와 ‘같거나 다른’(뉴락이 자연물로 편입되는 과정을 화성암 구조와 병치하며 고찰) 등도 전시에 포함돼 있다.

군은 전시기간 중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 청소년 해양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워크숍 ‘뉴락 리서치 랩’을 진행하고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전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041-670-2925)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정 바다를 되살리기 위한 실천 가능성을 살피게 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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