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데니스 부앙가가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LAFC는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 일격을 허용했던 LAFC였다. 전반 13분 솔트레이크가 약속된 세트피스 플레이를 펼쳤고, 칼리스칸이 내준 패스를 베라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LAFC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번에도 '흥부 듀오'가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과 부앙가가 월 패스를 주고받았고, 부앙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역전을 만들어 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마르티네스가 짧게 내준 볼을 손흥민이 잘 잡아낸 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가며 골망을 갈랐다.
LAFC의 폭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28분 부앙가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43분 연속 득점을 완성하며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이에 힘입어 LAFC는 솙트레이크에 4-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MLS는 부앙가의 기록에 집중했다.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부앙가는 MLS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웠기 때문. MLS는 22일 "LAFC의 슈퍼스타인 부앙가는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해 20득점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MLS 전설로 자리매김하면서 득점왕에도 한발 다가선 부앙가였으나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부앙가는 "골든 부츠를 받는 것도 물론 목표다. 다만 매 경기 집중력을 유지하고 팀을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득점이든, 도움이든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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