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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최고치 경신…연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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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최고치 경신…연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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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현물 모두 사상 최고치
불확실성 지속에 추가 인하 기대감까지
중앙은행 금 매입 규모 회복도 영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금값이 2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온스당 3775.10달러로 마무리됐다. 이는 이달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725.10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약 1주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도 이날 미 동부시 기준 오후 2시 6분 기준 온스당 3747.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에선 이날 상승 배경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금값은 통상 불확실성과 저금리 배경에서 오름세를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해보고자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이번 주 연준 이사들의 공개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은 ‘트럼프 경제 책사’인 스티븐 마이런 신임 이사가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올해 총 1.5%포인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이 약 2%포인트 과도하게 높은 상태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해고와 실업률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결정을 반대하고,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유일한 인사이기도 했다. 다만 마이런 이사의 이런 주장은 연준과 시장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하 및 추가 인하 전망 역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국의 금 매수가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중앙은행 수요가 63t으로 반등해 2022년 이후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며 이 또한 금값 강세에 낙관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