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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팔 국가인정은 하마스 보상"…유엔 외교전 개막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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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팔 국가인정은 하마스 보상"…유엔 외교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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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서방국들이 잇달아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는데요.

미국 백악관은 이같은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백악관이 서방국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 인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결정이 가자지구 인질 석방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결정이 가자지구에서의 핵심 목표인 인질 석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분쟁과 전쟁을 끝내는 데에도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하마스에 대한 보상이라고 믿습니다."

무력을 사용해도 외교적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하마스에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휴전안이 담긴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뉴스 등은 최근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인질 절반을 즉시 석방하는 조건으로 60일의 휴전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쓴 것은 지난 몇 달간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벌어졌는데요.

러시아 또한 중동 분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으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뉴욕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하고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이번 유엔총회에는 오는 23일부터 193개 나라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서 취임 이후 이룬 성과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연쇄 양자·다자회담을 가진 뒤 25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 협력이 맞닥뜨린 압박과 유엔이 처한 위기를 호소하며 각국 대표가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는데요.

백악관은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는데, 김정은과 친분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어떤 식으로든 응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트럼프 #김정은 #유엔총회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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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