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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1%↓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헤럴드경제 홍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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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1%↓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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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의원 등 5명 출국금지 조치
SK텔레콤 요금 인하에 기인
“전체 지수 0.24%P 낮춰”
배추·시금치 등 30%대 폭등
통신비 할인 여파로 8월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배추 등은 3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는 노동자 [연합]

통신비 할인 여파로 8월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배추 등은 30%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는 노동자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8월 생산자물가가 통신비 할인 여파로 3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불볕더위와 폭우로 인해 배추·시금치 등 일부 농산물은 30%가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6월(0.1%) 상승해 7월까지 2개월 연속 올랐으나,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농산물 등이 올랐으나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 등이 내려가면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낮췄다.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보상책으로 통신비를 할인한 영향이 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가 하락한 것은 SK텔레콤 8월 요금 인하에 기인한 것이 맞다”며 “전체 지수를 대략 0.24%포인트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통신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전월 대비 약 0.2%, 전년동월대비 0.9% 정도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농림수산품은 불볕더위와 폭우로 상당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8월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농산물(4.3%) 및 축산물(2.8%) 등이 올라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특히 배추(35.5%)와 시금치(30.7%)가 크게 올랐다. 조기(45.2%) 등의 상승세도 거셌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쌀(21.0%) 생산자 물가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이 팀장은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좀 높은 수준”이라며 “생산량 감소의 영향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1%) 등이 내렸으나 음식료품(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3.4%) 및 사업지원서비스(-0.1%)가 내려 0.4%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8월 국내공급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3% 하락했다. 원재료(1.2%), 중간재(0.1%) 및 최종재(0.1%)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8월 총산출물가는 0.1%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4% 뛰었다. 서비스(-0.4%)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2%) 등이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