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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시대 저무나... '이강인 절친' 페란 토레스, 바르샤 최전방 장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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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시대 저무나... '이강인 절친' 페란 토레스, 바르샤 최전방 장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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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페란 토레스가 최근 매서운 득점 감각을 과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헤타페를 3-0으로 완파했다.

승리 일등 공신은 단연 페란 토레스였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전방을 가르는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위로 내줬고 박스 중앙 위치한 토레스가 왼쪽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4분 후방에서 로빙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토레스가 깔끔히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에는 올모가 쐐기골을 더하며 바르셀로나가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민 야말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한지 플릭 감독은 페란 토레스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2선으로도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 시즌 토레스는 출전할 때마다 꾸준히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최전방과 2선 모두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토레스는 2000년생 이강인과 같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21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춰 공격 전개를 주도한다. 여기에 킥력이 좋은 양발잡이 선수라 다양한 각도에서 강한 슈팅이 가능하다. 과거 부족한 결정력이 지적됐지만 지난 시즌 44경기 19골 7도움을 올리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변화를 시도 중이다. 시즌 전 플릭 감독은 주전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2선 역할을 맡길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공격수이지만 레반도프스키가 37세가 된 만큼 최전방 세대교체를 준비하겠다는 것. 레반도프스키 또한 팀 기조를 받아들이며 역할을 수긍했다.

이제 토레스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무대에서 최전방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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