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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정은 '통일 생각 없다'에 "긴 안목으로 남북 적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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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정은 '통일 생각 없다'에 "긴 안목으로 남북 적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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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경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선반도와 주변의 정세추이를 엄정히 분석하며 공화국정부의 원칙적인 대미·대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선반도와 주변의 정세추이를 엄정히 분석하며 공화국정부의 원칙적인 대미·대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대통령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연설에 대해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남북 간의 적대를 해소하고 평화적 관계로의 발전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된 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 '중요 연설' 발언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평화적 관계로의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북미 대화 지원 등 핵 없는 한반도와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중요 연설을 통해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에 대한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하며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을 향해서는 "한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으며 그 무엇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와 대한민국은 지난 몇십년 동안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두 개 국가로 존재해 왔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적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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