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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이달 대비 79% 급감

조선비즈 방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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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이달 대비 7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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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 대비 79%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232가구로, 9월(1만916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월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2025년 월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그러나 수도권 입주물량은 1128가구로 전월(5395가구) 대비 7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월(110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서울(46가구), 경기(742가구), 인천(340가구)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경기지역에서 신규 택지지구 입주가 줄며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 감소를 주도했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서울은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역여의도더로드캐슬(46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의왕시 고천동 의왕고천지구대방디에트르센트럴B1블록(492가구)과 남양주시 화도읍 빌리브센트하이(25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 인천작전에피트(340가구)가 다음 달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지방 입주물량은 증가한다. 10월 지방 입주물량은 9104가구로, 전월(5521가구) 대비 65% 늘어난다. 특히 경북(3672가구), 강원(2368가구)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두 지역의 입주물량이 지방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부산(886가구), 대구(781가구), 충남(584가구), 전북(569가구) 등지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경북에서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환호공원1블록(1590가구)과 2블록(1404가구)이 입주한다. 강원은 춘천시 소양로2가 더샵소양스타리버 1039가구, 강릉시 교통 강릉역경남아너스빌더센트로 4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은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886가구가, 대구는 동구 신천동 더팰리스트데시앙 418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지 2주가 지났다. 특히 기존에는 인허가 기준으로 공급 물량을 관리해왔지만, 앞으로는 착공 기준으로 공급 관리를 전환해 공급 시차를 줄이겠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다만 착공에서 입주까지는 평균 3~5년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단기보다는 중장기에 걸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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