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 후 트럼프와 네 번째 회담
“다른 어떤 세계 지도자들보다 잦은 것”
“다른 어떤 세계 지도자들보다 잦은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총리실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움직임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유엔 등 모든 곳에서 우리에 대한 거짓 선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요구하는 목소리 등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고, 테러리즘에 터무니없는 보상을 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는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고, 테러리즘에 터무니없는 보상을 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약 10개국이 이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승인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진실을 말하겠다”며 “이는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 투쟁과 힘을 통한 진정한 평화 비전이라는 이스라엘의 진실이자 객관적인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회 참석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는 그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네 번째 만남으로, 다른 어떤 세계 지도자들보다 잦은 것”이라며 “우리는 논의할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가 최근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이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북쪽 이웃 나라들과의 평화 가능성이 열렸다”며 레바논, 시리아 등과 관련한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해서는 “아직은 미래에 대한 비전일 뿐”이라고 언급, 최종 합의 타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 프랑스·영국 “22일 유엔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유엔 총회 최우선 의제로 떠올랐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https://www.khan.co.kr/article/202509211612001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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