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베트남 여전히 인기
대만 숙소 예약 78% 급증
미국 숙소 2.3배 늘어나
국내는 강원·남해 수요↑
펜션 등 예약도 131%↑
대만 숙소 예약 78% 급증
미국 숙소 2.3배 늘어나
국내는 강원·남해 수요↑
펜션 등 예약도 131%↑
놀유니버스 미리 보는 10월 황금연휴 여행ㆍ여가 트렌드 발표 (사진=놀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놀유니버스가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일본과 베트남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랐다.
투숙ㆍ이용일 기준 10월3일부터12일까지 NOL, NOL 인터파크투어, 트리플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항공 노선은 오사카·후쿠오카·나리타 순으로 많았고, 오사카 난카이 라피트 특급열차 티켓도 투어 상품 중 예약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숙소는 일본과 베트남이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패키지 예약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다낭+호이안, 푸꾸옥 5일 패키지가 높은 수요를 보였다. 하노이~사파 노선의 슬리핑 버스는 액티비티 예약 2위를 기록해 지역 간 연계 여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에는 일본과 베트남 외에도 대만 및 장거리 여행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은 숙소 예약 3위에 올랐고, 타이베이행 항공권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미국도 숙소 예약이 2.3배 증가해 4위를 기록하는 등 장거리 여행지 수요가 확대됐다. 지중해 및 동유럽 패키지 예약 인원도 각각 105%, 809% 증가했다.
국내 숙소 예약은 65% 증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전체의 1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각각 131%, 124% 증가해 상승폭이 컸다. 긴 연휴를 활용한 남해·섬 지역 방문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숙소 유형별로는 전체 펜션 예약 82% 증가했고 캠핑·카라반·글램핑 카테고리가 131% 증가했다. 가족 단위 체험과 자연 속 휴식을 결합한 숙박 형태가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기존 인기 지역 외에도 다양한 해외 목적지와 숙박 형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여행 목적과 방식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트렌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