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는 15승7무6패(승점 52)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DC 유나이티드는 5승10무16패(승점 25)로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리그 22호골을 기록, 샘 서리지(내슈빌, 21골)를 제치고 MLS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움 부분에서는 12도움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35분 타데오 아옌데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아옌데에게 롱패스를 연결했고, 아옌데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순항하던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6분 DC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에게는 메시가 있었다.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27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지만, 키커 마테오 실베티의 실책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 40분 세르히오 부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C 유나이티드는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제이콥 머렐의 만회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인터 마이애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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