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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로 빗길 체험"…배민, 국내 최초 라이더교육시설 열었다

머니투데이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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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로 빗길 체험"…배민, 국내 최초 라이더교육시설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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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로 빗길 운전을 경험하는 라이더들/사진=배민 제공

스프링클러로 빗길 운전을 경험하는 라이더들/사진=배민 제공


배달의민족이 국내 최초·유일의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대한민국 안전배달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이하 라이더스쿨)을 1년6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이더스쿨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지상 3층, 축구장 1개 크기 수준의 연면적 8000㎡ 규모로 건설됐다. 1층에는 사무실과 강의실, 주차장 등이 자리했고, 2층과 3층은 이륜차 실습 교육장으로 구성됐다. 전 층 모두 실내 공간이어서 날씨와 상관없이 전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2, 3층에 구성된 실습 교육장은 다양한 노면 조건과 기상 환경을 적용해 사고 예방 교육의 질을 높였다. 실제 도로 환경처럼 신호등과 차선을 구성해 신호 위반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스프링클러와 배수시설 등을 갖춰 실내에서 빗길, 언덕, 미끄러운 노면 등을 라이더가 경험하고 안전 운행을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암막 커튼과 조명 등을 활용해 야간 운전을 대비한 시인성 훈련도 진행한다. 이 모든 교육 과정은 전기 이륜차로 진행돼 친환경·무소음 실습 환경으로 진행된다.

실제 주행 실습 외에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을 활용한 체험 교육도 마련했다. 수강생이 VR/AR 기기를 착용해 사고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사고 위험성을 인지해 방어운전의 필요성도 학습할 수 있다. 이밖에 1층에는 1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이론 교육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연간 1만 명씩 교육 이수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지난 19일 경기도 하남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열린 개관 기념식에서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 우아한청년들 김용석 대표와 이현재 하남시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홍창의 위원장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유관 기관 관계자, 라이더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륜차 교육 전문 강사가 교육 과정을 소개고 있다./사진=배민 제공

지난 19일 경기도 하남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열린 개관 기념식에서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 우아한청년들 김용석 대표와 이현재 하남시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홍창의 위원장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유관 기관 관계자, 라이더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륜차 교육 전문 강사가 교육 과정을 소개고 있다./사진=배민 제공


라이더스쿨은 지난해 배달의민족이 2030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약속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 중 '배달 전 과정의 안전과 건강'의 일환이다. 배민은 이번 완공된 라이더스쿨에서 연간 1만명의 교육 이수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배민라이더스쿨은 2021년 경기도 고양시에 별도의 교육 공간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진행돼 그간 2만2000여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다. 배민은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특정 조건(근무 일수, 이륜차 환경검사, 운전면허 정지 이상 처분 이력)이 충족되면 매월 상생지원금을 제공하고,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보험상품을 할인해주는 등 혜택도 준비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2010년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 15년간 서비스 성장과 더불어 성장의 핵심 파트너인 라이더들과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며 "이번 배민라이더스쿨 개관으로 더 많은 라이더가 안전한 배달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두가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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