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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원하면 이 음식 먹어라"…전문가들은 절대 안먹는 음식들

머니투데이 구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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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원하면 이 음식 먹어라"…전문가들은 절대 안먹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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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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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과자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식단이 모발 건강과 탈모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탈모 전문가인 피부과 전문의 엘리 라시드 박사는 "식단은 탈모 유발 요인들의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완화시키는 스위치와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영양소가 부족하면 모발이 쉽게 부서지고, 모발 성장이 줄어들거나 더 쉽게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인 △철분 △아연 △비타민 D △엽산(비타민 B9)에 대한 혈액 검사를 받고 균형 잡힌 식단을 채택할 것을 권했다.

철분은 적색육, 렌틸콩, 시금치과 케일 같은 잎채소로 보충하고 비타민 D는 햇빛과 보충제로, 아연은 보충제와 호박씨나 참깨 같은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음식들은 탈모를 유발하거나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 탄수화물에는 케이크, 과자, 탄산음료 같은 가공당이 많은 식품과 천연 섬유질이 제거된 곡물로 만든 흰 빵, 파스타가 포함되는데 이런 음식들은 빠르게 소화돼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급격하게 올린다.

흰 빵과 파스타를 통밀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라시드 박사는 "정제 탄수화물은 염증의 원인"이라며 "케라틴 형성 같은 세포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모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견과류의 일종인 브라질너트는 갑상선, 면역체계, 생식 건강을 지원하는 미네랄인 셀레늄이 풍부하지만, 과다 섭취 시 모발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달걀은 건강한 모발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단백질과 핵심 비타민이 풍부해 모발을 강하고 윤기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모발전문의 폴 파란트 박사는 "모발은 케라틴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이 풍부한 구조물이므로, 강한 모발을 기르려면 식단에 충분한 단백질이 필요하다"면서 "달걀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말했다.


관리요법도 중요하다. 먼저 두피 온도와 혈류를 유지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몸 중심부(장기) 체온을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말초 부위인 두피에는 혈류 공급을 줄인다. 이때 모근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모낭이 휴지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따뜻한 물로 머리를 감고, 손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 혈류 자극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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