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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수학 못해도 의대 갈 수 있다?” 수천만원 드는 입시, 전략이 절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X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 김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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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수학 못해도 의대 갈 수 있다?” 수천만원 드는 입시, 전략이 절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X머니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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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머니페스타 2025’ 2일 차 오후 강연 예정
산업계 변화 속 인기학과 이동, 향후 전망 소개
“경기 침체로 정년 없는 ‘의사(의대) 선호’ 계속될 것”
내신 9등급제→5등급제, 현 고1부터 입시 대변화

재수하려면 최소 5000만원 필요? 진짜일까?[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최근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 비중이 30%가 넘어가면서 ‘재수는 필수’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20명 안팎의 역대 최대 N수생이 응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입시를 대비한 비용 계획도 재테크 전략 중 하나다. 10월 16~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헤럴드 머니페스타에서 스페셜 연사로 서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에게 그 답을 미리 들어봤다.

한국 최고의 입시 전문가로 손꼽히는 임 대표는 이번 머니페스타에서 ‘산업계 변화와 인기학과의 이동, 향후 추세적 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대형학원 가면 3수 이상 비율 60% 넘는 곳도”
그는 재수 시 들어가는 비용이 10개월 기준 4000만~5000만원으로 봤다. 임 대표는 “시내 종합학원에 다니면 월 200만원~300만원에 식사비, 교재비 등이 포함되고 기숙학원은 월 400만원에 특강비와 용돈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녀가 3수생이 된다면, 1억원이 드는 셈이다.


대형 학원 수업에 가면 ‘3수 이상’ 비중이 60%가 넘는 곳도 있다. 과거 10년 전 20% 중반대였던 비중 대비 급증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실제 의대 선호가 심해지며 2024학년도 정시 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교육부 발표)에서는 33개 의대 정시 합격자 1171명 중 N수생 비율이 79.3%에 이르렀다.

다만 올해는 변수가 많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황금돼지띠(2007년생) 출생아 증가 등 영향으로 현재 고3 학생 수는 전년(40만6079명) 대비 4만7733명 증가한 45만3812명이다. 여기에 정부가 작년과 달리 의대증원 철회를 발표하면서 내년도 합격선 예측은 더 어려워졌다.

임 대표는 그는 최근 강해진 의대 선호 현상과 관련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당분간 이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대표는 “취업이 확정적인 주요대 계약학과와 의대를 동시에 붙으면 의대를 선택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면서 “기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정년 없는’ 직업에 대한 수요가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 고1부터 달라질 내신 등급제의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이들이 치르게 될 2028년도 대입에서는 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제가 적용된다.

현 고1부터는 “인서울 내신 컷 3등급→1.8등급 바뀔 듯”
현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1~9등급 내신이 적용돼 전체 평균 3등급이면 인서울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5등급제로 1등급 비율이 4%에서 10%로 바뀌게 되면 “인서울 내신 컷은 1.8등급,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일명 SKY)는 1.2등급이 합격선의 뉴노멀이 될 것”이라며 “SKY 지망생은 현 고1부터는 절반 이상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고1이 보게 되는 2028년도 수능에서는 수학의 범위가 달라져 ‘문과 수학’만 해도 이공계를 갈 수 있는 문이 더 넓어진다. 임 대표는 “지금도 미적분이나 과탐을 보지 않고 이공계에 진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더해 2028년도 수능 응시생들은 이과 수학없이도 의대 진학이 가능한 첫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신과 관련해 강남권 3등급과 비강남권 1.5등급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어떤 지역에 있든 내신 1등급대가 강남권 3등급보다는 입시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6일 역삼동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9월 모의평가 분석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입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6일 역삼동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열린 ‘9월 모의평가 분석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입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시대 변화에 따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입시 준비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교사들 또한 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세특)을 위한 코멘트를 적을 때 챗GPT 등을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며 “입시생이 본인의 강점과 경쟁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시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각 수험생에게 필요한 맞춤 전략은 무엇일까. 교육투자 멘토인 임 대표의 전략을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5’ 2일 차 오후 서울코엑스 그랜드블룸에서 만날 수 있다.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5’

▶주관 : 헤럴드경제

▶일시 : 2025년 10월 16일(목)~17일(금) 오전 10:00~18:00

▶장소 : 서울코엑스 그랜드볼룸(1F)

▶주제 : 부의 세계로 가는 지름길/Wealth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