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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장 마친 신세계 센텀시티, 글로벌 랜드마크 노린다

이데일리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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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장 마친 신세계 센텀시티, 글로벌 랜드마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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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대표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대규모 IP 굿즈샵 마련…팬덤 겨냥
글로벌 럭셔리·K패션·가족콘텐츠 집약
외국인 매출 성장세…올해 2배 증가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1900평 규모의 매장 재단장을 거치며 ‘글로벌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004170) 센텀시티몰 지하 1층을 기존 면세점 공간에서 백화점 매장으로 전환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지난해 12월 800평 규모의 스포츠 슈즈 전문관을 선보인데 이어 대규모 매장을 새로 꾸렸다. 이에 센텀시티점에 ‘헬로키티 애플카페’와 네이버웹툰, 인기 IP를 결합한 굿즈샵 ‘엑스스퀘어’가 크게 자리잡는다. 스투시, 슈프림 등 글로벌 브랜드 품은 ‘EE플레이스’, 프리미엄 짐웨어 브랜드 ‘본투윈’ 등 MZ고객을 겨냥한 20여 개 브랜드도 들어선다.

센텀시티점은 지역 점포 최초로 2년 연속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한 유일 점포다. 몰은 가족 중심의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체류형 공간으로, 백화점은 글로벌 명품과 MZ 쇼핑메카 ‘하이퍼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는 이번 리뉴얼로 몰과 백화점의 매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덤 모여라…IP 콘텐츠 강화

센텀시티점은 국내 최초로 네이버 웹툰 IP를 비롯한 서브컬처 인기 IP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굿즈샵 ‘엑스스퀘어’를 선보인다. 또 네이버 인기 웹툰 ‘화산귀환’의 굿즈를 오프라인 최초로 판매한다. 이외 ‘마루는 강쥐’, ‘가비지타임’ 등 다양한 웹툰 상품도 만날 수 있다. 해외 인기 IP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글로벌 IP 브랜드 ‘미니소프렌즈’도 추후 오픈 예정이다.

더불어 서핑 등 라이프스타일 문화에 중점을 둔 ‘데우스엑스마키나’, 트렌디한 아이웨어 ‘알로’ 등도 새로 입점했다. 기존 입점 브랜드인 어그, 러쉬, 엄브로, 닥터마틴 등도 새 단장했다.


센텀시티점은 스포츠·영패션 새 단장을 기념해 혜택을 제공한다. 헬로키티 애플카페에서는 기프트 숍 구매 시 헬로키티 애플 카페 띠부띠부씰(스티커)을, 엑스스퀘어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랜덤 피규어(500개 한정)를 증정한다. 또 본투윈에서는 신세계와 콜라보한 티셔츠, 버뮤다 팬츠 등을 단독 판매한다.

174년 역사의 미국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프룻 오브 더 룸’ 팝업에선 내달 2일까지 티셔츠, 백팩, 크루삭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

이로써 센텀시티점은 글로벌 럭셔리와 K패션, 가족 대상 테넌트까지 모두 집약한 쇼핑 명소가 됐다는 평가다. 센텀시티점은 백화점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입점시킨 점포다. 더불어 고야드·반클리프 앤 아펠·톰포드·셀린느·크롬하츠 등 다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올해에는 프라다 남성, 부쉐론, 부첼라티까지 오픈하며 럭셔리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 2023년부턴 2030세대를 겨냥해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롭게 조성해 K-패션·뷰티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카디널레드’, ‘유메르’, ‘팝마트’, ‘부디무드라’ 등도 입점했다.

여기에 부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센텀시티점은 수혜를 봤다. 실제로 센텀시티점 외국인 매출은 올해 1~8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발맞춰 센텀시티점은 템버린즈·젠틀몬스터 등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강화하고, 즉시 환급 매장을 전년 대비 4배 확대해 100여 개로 늘렸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은 “백화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스포츠·패션·IP를 아우르는 특별한 쇼핑 공간을 선보여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동북아 관광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