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박서진이 31년째 제대로 된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며 긴 무명 시절의 불안감을 털어놓았다.
2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박서진이 30년 넘게 혼전순결을 지키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서진은 강성균이 혼전순결자임을 언급했다. 박서진도 못지 않게 "그린벤트(?)"라고 말했는데, 여성들에게 인기는 많지만 눈을 마주치는 거나 대화하는 걸 힘들어한다고.
그런데 혼전순결 서약서까지 썼다는 강균성은 혼전순결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 오히려 박서진이 "저는 혼전순결 30년째다"라고 밝혔다.
연애를 안 하고 싶은 거냐는 질문에 박서진은 "그동안 너무 바빴다"라고 답했다. 지금도 바쁘기에 당분간 연애는 못하겠다란 반응에, 박서진은 "지금 이렇게 물이 밀려오는데 연애 때문에 놓치기 아깝다는 불안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긴 무명 시절을 거쳤기에 무대와 팬들의 사랑이 소중한 박서진이었다. 다만 "아티스트는 사랑을 해야 감성이 올라온다" "너무 예쁜 나이인데 아깝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박서진은 "그래서 사랑 노래에 느낌을 못 낸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은지원은 "'찢어져라' '헤어져라' '잘 되는 꼴 못 봐' 이런 노래 어떠냐. 너무 트로트가 사랑 노래다. 너는 트렌디하게 '언제까지 잘 사나 보자' 이런 노래를 내 봐라"면서 색다른 제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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