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2 기자회견] '인천 원정 승리' 김포 고정운 감독 "박동진? 앞으로도 베테랑다운 모습 보여줬으면"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2 기자회견] '인천 원정 승리' 김포 고정운 감독 "박동진? 앞으로도 베테랑다운 모습 보여줬으면"

서울흐림 / 3.8 °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김포FC 고정운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박동진을 칭찬했다.

김포는 2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에서 인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포는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김포는 전반전 내내 인천에 밀렸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김포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박동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엔 박동진의 헤더가 인천 골망을 갈랐다. 김포는 후반 41분 무고사에게 한 골 허용했으나 끝까지 버티며 2-1 승리했다.

경기 후 김포 고정운 감독은 "가깝지만 그래도 매 경기 김포를 위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감사하다. 인원은 적지만, 인천 팬들보다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줬기 때문에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상대가 잘하는 걸 못 하게 했다. 우리의 전략이고 전술이었다. 그게 상당히 맞아떨어졌다. 축구라는 게 아무리 밀려도 찬스는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도 2골을 넣은 게 맞아떨어졌다. 선수들 정말 수고했다고 해주고 싶다. 남은 경기도 이런 분위기로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정운 감독은 김포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멀티골을 넣은 박동진에 대해선 "내가 박동진을 처음 불렀을 때 우리 팀에선 굉장히 승부욕 같은 부분이 잘 작용할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팀이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믿어 의심치 않았다. 굉장히 잘 해줬다. 계속해서 경기 외적, 멘탈적인 부분에 대해 소통했다. 그 선수가 안정을 찾고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전 나와 두 번이나 미팅을 했다. 오늘 경기로 인해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여곡절 끝에 큰 경기에서 잘해줬다.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교체 투입돼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준 디자우마에 대해서도 "체력적인 부분과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좋다. 부상 전까진 굉장히 좋았다. 경기를 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을 봤는데 올라가는 단계에서 다쳤다. 그래도 빨리 복귀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김민식이 잘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최재훈과 디자우마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디자우마도 계속 성장한다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우리 팀의 장점은 결국 다른 팀보다 많이 뛰는 것이다. 트랜지션에 대한 반응 같은 부분에서 월등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겐 자극이 됐다. 우리가 강하다는 건 누가 빠지든 대신 들어간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모든 선수에 수고했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