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2 인터뷰] "부상자? 숫자 채울 수 있다는 게 다행"…인천 윤정환 감독의 쓴웃음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2 인터뷰] "부상자? 숫자 채울 수 있다는 게 다행"…인천 윤정환 감독의 쓴웃음

서울흐림 / 4.1 °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부상자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천은 2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에서 김포를 상대한다. 인천은 20승 5무 4패(승점 65)로 1위, 김포는 11승 10무 8패(승점 43)로 8위다.

인천은 민성준, 이주용, 델브리지, 김건희, 이상기, 바로우, 정원진, 김건웅, 제르소, 박승호, 무고사가 출격한다. 벤치에 이범수, 임형진, 김성민, 김도혁, 김보섭, 신진호, 박호민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윤정환 감독은 "빠진 선수가 많다. 이번에 (이) 명주와 (김) 명순이 빠졌다. 많이 빠지긴 했는데 있는 선수로 해야 한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다. 숫자를 채울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윤정환 감독의 이야기처럼 최근 인천의 전력 누수가 크다. 이동률, 문지환, 박경섭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직전 경기에선 김명순이 안면에 큰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주장 이명주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자연스럽게 선발 명단이 바뀌었다. 그동안 주로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섰던 김건웅이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가고, 델브리지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다. 어떤 지시를 했냐는 물음에 윤정환 감독은 "다른 거 없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좀 더 침착하게 해야 한다. 건웅이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본 자리다. 델브리지는 아직 100% 이해하고 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최전방에도 변화가 있다. 최근 선발로 나섰던 박호민이 벤치에서 출발하고, 무고사가 출격한다. 윤정환 감독은 "호민이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무고사도 대표팀에 다녀온 뒤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계속 맞춰왔던 조합이다. 이렇게 가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 사실 (지난 경기에서) 신진호와 박호민이 골을 넣었으니 (상대는) 그 멤버로 나오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무고사가 지금까지 날씨가 더워서 못 뛰었다면, 이제는 선선해졌다. 팀의 활력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본다. 못 뛰더라도 뒤에 있는 선수들이 있다. 지금은 잘 뛰는 선수들이 들어가야 한다. 경기 흐름을 봐야겠지만 누구든 지쳐 보이면 교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