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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외유성 연수' 논란 속 출국…시민단체 항의 시위

연합뉴스 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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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외유성 연수' 논란 속 출국…시민단체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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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희망연대 시위[고성희망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희망연대 시위
[고성희망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고성군 시민단체가 군의회의 외유성 국외연수에 항의해 출국 현장을 찾아 시위를 했다.

'고성희망연대'는 20일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군의원들이 세금으로 국외연수를 떠난다며 항의했다.

이날 군의원 11명 중 10명과 의회 직원 6명은 대만·홍콩·마카오 출장에 나섰다.

단체 회원들은 '내 세금으로 호화 졸업여행?', '군민들은 억울하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중단하라"고 외쳤다.

또 출국 수속을 밟는 최을석 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들을 찾아가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다수 군의원은 입을 다물었으나, 일부는 '죄송하다'라거나 '다녀올게요'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군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예정대로 출장에 나선다.

앞서 이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서는 외유성 국외연수라며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의회는 선진 의회 운영체계를 배우고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기반 등을 마련한다는 목적이지만 군의원들의 임기가 약 9개월밖에 남지 않아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명 관광지 방문 일정도 포함돼 외유성이라는 비판이 크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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