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수빈 기자 |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비록 지금은 여러분 곁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강릉과 함께 있다”며 “불편을 감내하며 물 절약에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반가운 단비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회복되고 시간제 제한 급수도 14일 만에 해제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 강릉시가 지역구인 권 의원은 지난 17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다.
권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 숨통이 트였다니 무엇보다 기쁘고 제 마음도 함께 놓인다”며 “현장에서 애써주신 강릉시청 공무원들과 군·소방 관계자, 그리고 여러 곳에서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권 의원은 “정치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강릉의 물 부족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원 약속만은 흔들림 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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