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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BIFF] 이병헌 "부산 온 지 3일째, 제육 2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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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BIFF] 이병헌 "부산 온 지 3일째, 제육 2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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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19일 서울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주인공으로 자신의 배우 인생을 진솔하게 되짚으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부산=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배우 이병헌이 19일 서울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주인공으로 자신의 배우 인생을 진솔하게 되짚으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부산=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배우 이병헌이 평생 변하지 않을 제육 사랑을 내비쳤다.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진행 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서 이병헌은 "요즘 이병헌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가 '제육'인데, 부산에 와서도 제육볶음을 드셨냐"는 관객의 가벼운 질문에 "부산에 온 지 오늘이 3일째인데 두 번 먹었다"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근데 제가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걸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아시는 줄 몰랐다. 되게 신기하다"며 "그럼에도 포기할 수는 없는 음식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첨언하면 '비상선언'으로 칸영화제에 갔을 때도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해야 했는데, 그 사이에 그 짐을 다 들고 한식집을 찾아서 제육볶음을 먹으러 간 적이 있다. 워낙 한식파라 해외에 가면 한식이 더 생각난다. 두루치기 같은 것. 항상 찾게 된다"고 강조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병헌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주연 배우이자, 개막식 단독 사회자로 영화제를 찾았다. 박찬욱 감독과 세번쨰 호흡을 맞춘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극중 만수 역할을 맡아 블랙코미디 유머부터 약간의 스릴러까지 원맨쇼 진수를 펼친다. 명불허전 이병헌표 연기력을 아낌없이 쏟아낸 것. 특히 이병헌은 올 한 해만 영화 '승부'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 전 세계 신드롬을 넘어 세계를 정복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더빙 등을 통해 쉼 없는 활동은 물론 미(美)친 작품 선구안을 입증했다.


국내외 영화제 활약도 빛났다.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돼 30여 년의 배우 인생을 돌아봤고,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배우 최초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치러지는 기간 개최된 부일영화상에서는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쥔 바, 24일 개봉하는 '어쩔수가없다'로 펼쳐나갈 하반기 행보도 기대를 모으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한편 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 전당 인근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32편이 상영되며, 경쟁 부문 신설과 함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 영화에 의한 영화에 의한 아시아 대표 영화제로 재도약의 뜻을 알렸다.

부산(해운대)=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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