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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명단 팠더니…"통일교 신도 11만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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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명단 팠더니…"통일교 신도 11만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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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500만명 명부-통일교 신도 120만명 명부 대조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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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7시간 대치 뒤, 압수수색은 이뤄졌고 국민의힘 당원 중 약 11만 명이 통일교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통일교가 현안을 청탁하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 지원을 받은 중요한 단서로 판단합니다.

첫 소식,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 관계자들이 압수물이 담긴 가방을 들고 나옵니다.

특검은 어제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당원 자료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 통일교 신도들의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의힘의 반발로 7시간이 넘는 대치를 한 끝에 압수수색은 4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13일과 18일에 있었던 두 차례 압수수색 시도는 국민의힘의 저항으로 무산됐지만 특검은 결국 3번째 시도만에 국민의힘 전체 당원 명부에 접근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통일교 교인 명단과 전체 국민의힘 당원 명단을 전산상으로 대조해 일치하는 명단만 추출해서 가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500만명의 명단과 통일교 신도 120만명의 명단을 대조하는 방식을 선택한 겁니다.

이름 뿐 아니라 생년월일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들을 활용해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11만명에 달하는 통일교 신도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됐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11만명 중에 통일교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당원으로 가입한 신도들이 몇명인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가 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켜 정치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2023년 전당대회과 관련해 정당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지만 지난 대선 때도 통일교가 신도들을 동원해 당시 윤석열 후보를 조직적으로 도왔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조영익]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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