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최대 297만 명의 개인정보 및 결제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를 찾은 이용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롯데카드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원이탈, 신뢰도 하락으로 중장기적으로 신용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롯데카드 회사채(선순위) 신용평가 등급은 AA-(안정적)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1일 개인정보유출 가능성을 공지했다. 지난달 14일부터 15일 사이에 온라인 결제 서버 내 외부 공격으로 회원 일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이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 고객 총 297만명의 정보가 빠져나갔다.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신용회원 중 약 30.9%의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팩토링 부실, 홈플러스 관련 카드채권 연체 등으로 대손 부담이 증가했다.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경우 수익성은 떨어진다. 추가 비용에는 카드 재발급 비용, 연말까지 제공하는 무이자할부·크레딧케어, 카드사용 알람서비스 비용,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에 대한 차년도 연회비 면제 부담, 2차 피해 전액 보상금 등이 있다.
롯데카드의 과징금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780억~800억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영업정지 가능성도 있다. 롯데카드는 2014년 2월에 협력업체(신용정보회사) 직원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돼 3개월 영업정지를 받은 바 있다.
노효선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영업정지 제재가 부과된다면 신규 회원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카드대출 등을 통한 수익 확보 여력도 낮아질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고객이탈 및 신뢰도 하락이 시장지위와 영업 기반에 미치는 영향, 수익성 추이, 정보보안을 포함한 내부통제시스템 강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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