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디츠
벤 매킨타이어 지음, 김승욱 옮김
열린책들 펴냄, 3만2000원
나치 포로수용소를 뒤흔든 집요한 탈출과 생존의 기록이다. 저자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영웅담 뒤에 가려져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세계를 역동적으로 재구성한다. 포로들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탈출을 감행하고 간수들은 강력한 통제와 긴장 속에서 이를 감시했다.
여자가 사랑한 여자들
이예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8500원
에디터 이예지의 첫 책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여성의 삶에 깊은 영감을 주는 배우와 뮤지션부터 영화감독, 소설가, 선수, 희극인, 미술감독, 작가, 댄서까지 우리가 지금 가장 사랑하는 여성 15인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인터뷰이들은 에디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의 편견과 자기 한계를 넘은 경험을 전한다.
이재명 시대 부동산
삼토시(강승우)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6800원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부동산 시장도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방대한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온 삼토시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다. 책은 정권 교체 이후 달라진 정책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추적하며 앞으로 집값을 움직일 핵심 변수와 유망 지역, 단지 그리고 투자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다룬다.
회계 관점으로 읽는 경제 뉴스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
최종학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2만8000원
최종학 서울대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숫자 이면의 진실을 파헤친 책으로 이번 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를 둘러싼 논란의 진실, 이마트·신세계인터내셔날과 네이버의 전략적 제휴, SK그룹의 LG실트론 인수, 극적인 화해 등의 최근 사례를 면밀히 살펴본다.
나쁜 유전자
정우현 지음, 이른비 펴냄, 2만2000원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큰 오해를 빚어온 여덟 가지 대표적인 문제적 유전자를 테마로, 유전자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한 책이다. 인종이라는 허구의 개념을 만들어내고 차별의 근거가 된 '피부색 유전자', 유럽 왕가를 몰락시킨 혈우병과 근친혼에 따른 '희귀병 유전자', 우생학의 비극적 역사를 낳은 '열등한 유전자', 범죄와 폭력을 유발한다는 '범죄 유전자' 등이다.
코인(THE COIN)
야스민 자헤르 지음, 진영인 옮김
민음사 펴냄, 1만7000원
팔레스타인 작가 야스민 자헤르의 첫 장편소설이다. 뉴욕에 정착한 팔레스타인 여성의 이야기로, 그녀는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유산에 접근할 수 없어 매달 지급되는 돈에 의존한다. 겉으로는 여유로운 이민자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현실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집에선 청결에 대한 집착으로 청소와 목욕에 강박적으로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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