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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또 ‘혐중 시위’ 예고…정부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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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또 ‘혐중 시위’ 예고…정부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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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결사대 등이 중앙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민초결사대 등이 중앙우체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의 강력 조치 방침에도 19일 서울 도심에서 ‘혐중 시위’가 예고됐다.

이날 민초결사대 등 보수성향 단체들은 오후 7시께부터 중앙우체국을 시작으로 한국은행, 소공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신고된 인원은 200명이다.

남대문 경찰서는 이들에 대해 ‘마찰 유발 행위 금지’ 등 제한 통고를 내렸다.

이는 집회나 행진 과정에서 욕설, 폭행 등으로 외교 사절, 관광객 등과 불필요한 마찰을 유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경찰은 “민초결사대가 오늘은 중국대사관 쪽으로 행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유대학, 민초결사대 등의 ‘혐중 시위’로 인해 명동 상인들과 국내 체류 중국인들이 불안을 호소하자 경찰은 지난 12일 이들의 명동 진입을 제한했다.


그러자 이들 단체는 중국인이 밀집한 서울 대림동 등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크고 작은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필요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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