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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혐중 시위'에 "혐오·차별, 정당화될 수 없어"

뉴시스 구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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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혐중 시위'에 "혐오·차별, 정당화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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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서울교육감, SNS 통해 밝혀
"다문화 학생 보호 체계 강화"
[서울=뉴시스] 김상윤 수습기자 = 극우 성향 단체 민초결사대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일대에서 '혐중' 집회를 이어가는 모습. 2025.09.17. kims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상윤 수습기자 = 극우 성향 단체 민초결사대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일대에서 '혐중' 집회를 이어가는 모습. 2025.09.17. kimsy@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인근에서 벌어지는 '혐중 시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정 교육감은 1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서울시내 곳곳에서 이른바 혐중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위 장소 인근에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가 있다는 점에서 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피부색, 언어,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불안감을 느끼거나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활동은 그 대상이 무엇이건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학교 주변에선 더욱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형태의 혐오와 차별로부터 우리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부당한 차별과 혐오를 막고 존중과 배려의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을 보다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지구촌 이웃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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