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STAR] '멀티골' 래시포드 탈 맨유 효과 미쳤다...바르셀로나 감독은 "전혀 놀랍지 않아"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 멀티골 활약에 한지 플릭 감독은 흐뭇함을 느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격파했다.

래시포드가 좌측 공격수로 나왔다. 라민 야말 등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플릭 감독은 윙어 고민이 있는데 래시포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임대를 왔고 초반에 기회를 받고 있었는데 기대 이하 모습을 보여줬다.

벌써 비판을 받고 있던 래시포드는 이날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0-0 상황이던 후반 13분 줄스 쿤데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데뷔골이었다. 후반 21분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넣어 차이를 벌렸다. 래시포드 멀티골 속 바르셀로나는 2-1로 이겼다.

래시포드는 UEFA 선정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UEFA는 "매우 치열한 경기 속에서 뛰어난 두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래시포드는 'TNT 스포츠'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새로운 축구를 배우는 중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건 놀라운 경험이며 더 나은 선수가 되는 중이다.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뛰는 건 신선한 경험이다. 목표는 UCL 우승이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릭 감독은 "대단한 득점이었다. 래시포드 헤더 골도 좋았고 두 번째 골도 훌륭했다. 중요한 건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이다. 두 번째 골이 특히 좋았다. 전혀 놀랍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위대한 선수이자 재능을 가진 선수다. 기술도 놀랍고 마무리도 뛰어나다. 시즌 초반엔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마무리는 안 됐다. 오늘은 결정을 했다. 공격수에게 중요한 일이다'고 래시포드에 대해 말했다.

이어 "래시포드 활약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데쿠 디렉터와 시즌 전 필요한 선수를 이야기를 할 때 래시포드 같은 유형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를 보유하고 있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래시포드는 잉글랜드로 돌아왔고 맨유에서 보인 부진은 벗어났다. 바르셀로나 좌측 윙어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드리블과 민첩한 모습으로 상대 수비를 제쳐냈다. 뉴캐슬에 위협적이었다. 강렬한 모습으로 플릭 감독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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