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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美 위스콘신주에 두 번째 AI 데이터센터 건설…4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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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美 위스콘신주에 두 번째 AI 데이터센터 건설…4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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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위스콘신주에 40억달러를 들여 두 번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이로써 위스콘신 내 총 투자 규모는 70억달러를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표된 33억달러 규모의 마운트 플레전트 데이터센터에 이어 추진되는 것으로,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두 번째 데이터센터 역시 비슷한 규모로 건설되며, 2027년 이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MS는 지역 전력 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전력 인프라 선지급, 첨단 냉각 시스템 도입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의 연간 물 사용량도 평균 레스토랑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MS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2250메가와트(MW)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두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900MW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당초 폭스콘의 100억달러 규모 제조 공장 부지였으나, 계획이 축소되면서 MS가 활용하게 됐다. MS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는 연간 280만갤런의 물을 사용할 예정으로, 이는 폭스콘이 하루 700만갤런을 사용하려던 계획보다 훨씬 적은 양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데이터센터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인프라가 될 것이며,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10배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S는 위스콘신주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회사는 영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155억달러는 설비 확장, 151억달러는 운영 자금으로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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