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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731 부대'를 다룬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개봉 하루 만에 760만 명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731'은 만주사변이 벌어진 9월 18일 9시 18분에 개봉했습니다.
일본군의 생체 실험을 낱낱이 고발하는 작품으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매출 3억 위안(약 586억 원)을 돌파하고 관객 수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는 미국에서도 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중국에선 최근 난징대학살을 다룬 '난징사진관'이 흥행한 데 이어, 계속해서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자국 교민들에게 휴교령을 내릴 정도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난징사진관'을 상영하는 행사가 열렸는데,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마코토 코니시/일본 사회잡지 편집장 : 일본 언론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와 도쿄 폭격을 자주 언급하지만, 일본이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저지른 잔학한 행위는 간과하고 있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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