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사흘간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열려
토니상 6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윌 애런슨 작가가 19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박천휴, 윌 애런슨 작가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가 만나는 과정을 '연결'과 '혁신'의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마련한 행사로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포럼의 주제는 '천년의 길 위에서 별을 바라보다'이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핵심 의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강연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일상 속 인문적 가치를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와 인류의 행복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마련한 행사로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포럼의 주제는 '천년의 길 위에서 별을 바라보다'이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핵심 의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강연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일상 속 인문적 가치를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와 인류의 행복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첫날 박천휴, 윌 애런슨 작가에 이어 20일에는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조지프 헨릭 교수가 문화적 진화가 인류 사회 발전의 원동력임을 인류학적 시각에서 설명한다. 일본의 사회학자인 주오대학 문학과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는 일본 사회의 변화와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이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박준 시인과 정희진 여성학자는 '연결'이라는 주제로 사람 사이의 감정 교류를 통한 공감과 양극화된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통해 삶의 가치를 인문학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과학기술의 혁신이 반드시 인류의 번영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과학적·역사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질문한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 철학과 다이앤 엔스 교수는 현대사회의 고립과 외로움을 철학적으로 조망하고 어떻게 서로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행사 기간 중 분수 광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낮에는 '책, 일상과의 만남'을 주제로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주 동네책방과 출판사가 참여하는 책 시장과 공연, 보이는 라디오, 친환경 가방·열쇠고리 만들기 등 책을 매개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행사가 마련된다. 야간에는 고명환, 서경석, 이지영, 봉태규 작가를 연사로 초청해 우리 삶 속에 인문학적 가치를 대중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4인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화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전 예매제로 운영하는 강연 입장권은 경주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연사 도서와 교환해 주며, 예매자에게는 이 외에도 전시 관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분수 광장에서 열리는 북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문화와 역사, 철학의 언어로 함께 지혜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 인문의 가치를 확산해 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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