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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전가람 등 6명 KPGA 골프존오픈 첫날 공동 선두…공동 7위 그룹과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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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전가람 등 6명 KPGA 골프존오픈 첫날 공동 선두…공동 7위 그룹과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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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 사진=KPGA 제공

이형준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형준을 포함한 6명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형준은 18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이형준은 조우영, 강윤석, 박영규, 김종학, 전가람과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박성국, 염서현, 이태희, 김민수, 김백준, 조민규 등 6명이 1타 차 공동 7위에 오르면서 상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이형준은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 4승을 가을 대회에서 따낸 '가을 사나이'다.

허나 지난 2022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 첫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노린다.


1번 홀에서 시작한 이형준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분위기를 바꾼 이형준은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로 시작한 이형준은 13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으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음에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형준은 "러프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이렇게 깊은 러프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치는 것 같다. 오늘 스코어에 비해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지 못했음에도 기회를 만들어 낸 것에 만족한다"며 "다행히 프로암, 연습라운드에서 긴 러프에 대한 대비를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선수들이 많이 공략하는 지점은 잔디가 많이 누워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페어웨이 폭도 정말 많이 좁아졌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다른 부분 보다 퍼트가 잘 되고 있어 스코어 관리가 확실히 좋아졌다. 상반기에는 퍼트가 안 돼서 고생을 했는데 퍼트만 잘 되더라도 타수를 잃는 일이 없다. 안 좋은 상황이 와도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정도의 퍼트감이 있어 꾸준한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주까지만 해도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이번 주부터는 날씨가 시원해진 것 같다. 체력적으로 지치는 느낌은 안 들 것 같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노려야겠지만 안 되더라도 어프로치나 퍼트가 괜찮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고 플레이한다면 계속 좋은 순위에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또 올해 3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90위, 문도엽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70위를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