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부터 거래 중단…"선제적 대응"
"거래량 비율 예측시스템 구축…매일 모니터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22일부터 DB하이텍(000990), LG씨엔에스(064400) 등 66종목에 대한 거래가 중단되고 650종목만 거래된다고 18일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10월 이후에는 거래량 비율 산정 시 거래량이 적은 기간인 4월과 5월이 제외되면서 거래량이 많은 기간인 6월과 7월의 영향이 확대돼 자본시장법에 따른 거래 한도 준수를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장기·안정적 운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잦은 종목 변경보다 거래 종목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규정상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KRX) 거래량의 15%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일명 '15%룰'이다. 거래량 한도 초과 여부는 '매달 말일 과거 6개월 평균치'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한도 관리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79종목 거래를 순차적으로 중단했다.
이번에 거래 중단 대상 종목을 추가로 늘리면서 오는 22일부터는 650종목만 거래된다.
구체적으로 DB하이텍, LG씨엔에스, 대한조선(439260) 등 코스피 11종목과 오리엔탈정공(014940), 삼현(437730), 나우로보틱스(459510)등 코스닥 55종목 거래가 중단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거래량 비율에 대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월말 기준의 예상 비율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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