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청사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연내 2회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AP=뉴시스 |
1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모두 오름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9% 오른 4만5277.4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새벽 종료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재개하고, 올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FOMC 종료 이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금리인하이자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의 인하다.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은 3.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6월의 3.9%에서 낮아진 것으로, 올해 남은 FOMC(10월, 12월)에서 0.25%포인트씩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위험관리 수준의 인하"라며 이번 결정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금리인하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다. 리소나자산운용의 구로세 고이치 수석 전략가는 닛케이에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려면 "이번 금리인하 폭이나 인하 속도가 경제를 충분히 떠받칠 수 있는지 경제지표를 통해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연준의 엇갈린 금리인하 신호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상승 중이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오른 3895.08에, 홍콩 항셍지수는 0.13% 뛴 2만6943.74에서 거래되고 있다. 항셍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닛케이는 "19일 미·중 정상통화를 앞두고 나온 관망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당국의 주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에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44% 상승한 2만5550.22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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