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조국 "윤리 감찰단 설치…당내 공수처 역할할 것"

뉴스1 임세원 기자 김세정 기자
원문보기

조국 "윤리 감찰단 설치…당내 공수처 역할할 것"

서울흐림 / -0.8 °

성비위 사태 후속 대책…윤리위 격상·피해자 안전망 구축 추진

조희대 대법원장 겨냥 "내란 침묵·대선 개입 진상 규명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김세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당내 성 비위 사태와 관련해 "윤리 감찰단과 윤리 심판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부 잘못을 드러내고 바로잡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신뢰 회복의 바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리 감찰단은 당내 공수처가 될 것"이라며 "폭넓은 사전예방과 엄정한 사후 조치를 실현하는 감찰기구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리위를 심판원으로 격상해 독립성과 집행력을 강화하고, 고충 담당 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안전망을 촘촘하고 두껍게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성 비위 사태 이후 "새로운 당헌·당규 개정안도 마련될 예정"이라며 "뼈아픈 교훈을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엄규숙 비대위원은 "피해자 중심의 처리 절차와 독립적 조사 기구 등 사건 처리 원칙이 신속히 당원과 단계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희종 비대위원도 "국민 신뢰 회복이 관건"이라며 "당명 개정 가능성까지 포함해 구조와 조직 문화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조 비대위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사법부 수장으로서 왜 윤석열 내란에 대해 침묵했는가. 왜 갑작스러운 전원합의체 판결로 대선에 개입하려 했는가"라고 반문하며 "말해야 할 때는 말하지 않고, 개입하지 말아야 할 땐 개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당은 내란에 침묵하고 내란수괴를 풀어주고 대선에 개입한 희대의 사법부의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전면 사법개혁에 나서겠다"고 했다.

sa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