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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뉴스새벽배송]

이데일리 권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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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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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
연준 신임 위원 마이런, '빅컷' 주장
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 혼조세…실망 매물 흘러나온 듯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이날 마무리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5번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오다가 9개월 만에 내린 것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단행한 첫 금리 인하다.

연준은 FOMC 발표문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경제 활동의 성장이 완화됐다”며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으며, 다소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연준 신임 위원 마이런, ‘빅컷’ 주장

-신임 위원인 스티븐 마이런만이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미셸 보먼, 크리스토퍼 월러는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4.00~4.25%로 내려가. 한국 기준금리(2.5%)와 차이는 175bp로 좁혀져.

이번 조치는 최근 수개월간 고용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연준의 우려가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다만 연준은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으며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 또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강조.


연준, 올해 말 예상금리 3.9→3.6% 제시

-연준은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지난 6월보다 낮춘 3.6%로 제시. 이는 올해 남은 10월과 12월 회의에서 추가로 두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 이러한 전망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정책 변화로 경제 해석이 더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고용시장 균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줌.

다만 위원 간 의견 차이는 커. 19명의 참석자 중 7명은 올해 추가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2명은 단 한 차례 인하만 반영. 9명은 추가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지지. 기준금리가 올해말 까지 금리를 총 1.25%포인트 추가 인하해 2.8~3.0% 포인트까지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한 ‘강성 비둘기’ 위원도. 이는 마이런 이사로 추정.

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는 혼조세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4만 6018.32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10% 내린 6600.3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 떨어진 2만 2261.326을 기록.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연방준비제도가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조치가 연속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닌 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엔 일부 실망 매물이 흘러나왔다는 분석.

미 의회조사국 “구금 사태로 한미관계 우려”

-미국 의회조사국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명 이상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사태가 한미관계에 악영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

미국 의회조사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미관계를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간 첫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미 관계에는 도전과제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이번 사태를 꼽아.


시진핑, 내달 APEC 정상회의 참석하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방중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확실한 수준이라고 밝혀.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도 다음달 중 한국을 방문할 전망.

조 장관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베이징 특파원들과 만나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 등을 논의했다면서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위한) 방한을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고 말해. 경주에서는 10월 말부터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 이때 시 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한·중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

2분기 말 보험사들 지급여력비율 200%대 회복

-올해 2분기 말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200%대를 회복. 롯데손보, MG손보, 캐롯손보는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치인 130%를 하회.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를 적용한 6월 말 보험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06.8%. 지난 2023년 경과조치 적용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던 전 분기(197.9%)보다 8.9%포인트 상승.

생보사는 200.9%, 손보사는 214.7%로 각각 전 분기 말보다 10.2%포인트, 7.0%포인트 상승.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해지위험액이 확대됐으나 금리위험액이 축소돼 상쇄됐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