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법무부, '검찰 술자리 회유' 감찰 지시…"실제 소주 마신 정황"

연합뉴스TV 방준혁
원문보기

법무부, '검찰 술자리 회유' 감찰 지시…"실제 소주 마신 정황"

속보
김정은 부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주애 첫 동반


[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실에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됐다는, 이른바 '술자리 회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요.

검찰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법무부 조사 결과 실제 술과 외부 음식 반입이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법무부는 조금 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술자리 회유는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 등으로부터 술자리와 함께 진술 번복을 강요받았다는 게 핵심 뼈대인데요.

이 전 부지사는 재판과 국회 청문회에서 술자리 회유와 진술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김 전 회장과 검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해 왔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정성호 장관 지시로 별도 점검반을 꾸리고 수원구치소를 상대로 한 달가량 실태 조사를 벌였는데요.

이 전 부지사 증언과 맞물리는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우선 당시 이 전 부지사로부터 술을 마셨다는 말을 직접 들은 수용자 2명과 교도관의 진술, 출정일지 등을 토대로 김 전 회장 등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쌍방울 직원들이 조사실에서 김 전 회장을 수시로 접견한 의혹과 함께 교정 공무원들이 이 같은 불법 접견에 대해 검찰에 항의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을 인지하고도 거짓 해명을 내놨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인데요.

법무부는 이번 점검 내용이 지난해 수원지검에서 자체 발표한 조사 결과와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실태 조사 결과 나타난 여러 위법·부당한 사실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고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